2026 송파구 솔이텃밭 신청 방법과 경작 팁

겨울이 지나고 봄을 기다리는 이맘때면, 아파트 생활 속에서도 흙을 만지고 직접 키운 채소를 수확해 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송파구에 위치한 친환경 주말농장 ‘솔이텃밭’은 도심 속에서도 본격적인 농사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년 많은 구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6년 솔이텃밭 참여자 모집이 시작됐다. 신청을 고민 중이거나, 당첨되어 텃밭을 가꾸게 될 예비 도시 농부들을 위해 솔이텃밭의 모든 정보와 현장에서 알게 된 유용한 이야기를 전한다.

2026 솔이텃밭 기본 정보 요약

신청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사항을 표로 정리했다. 중요한 날짜와 조건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구분내용
신청 기간2026년 2월 6일 금요일 09:00 ~ 2월 20일 금요일 18:00
대상접수일 기준 송파구 주민등록이 된 구민 (1가구 1구획)
분양 구획총 330구획 (1권역 220구획 / 2권역 110구획)
면적구획당 약 9㎡ (고랑 포함)
신청 방법송파구청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후 전산 추첨
참여 비용일반분양 8만 원, 특별분양 4만 원
결과 발표2026년 2월 24일 화요일 16:00 송파구청 홈페이지

특별분양 대상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자녀 3명 이상 다자녀가구, 기초생활수급자이며, 총 50구획이 별도로 모집된다. 특별분양은 온라인 접수 외에도 2월 9일 월요일에 구청을 방문해 접수할 수도 있다. 다만 증명서류를 꼭 지참해야 하며 서류가 미비될 경우 차순위 예비당첨자에게 기회가 넘어가니 유의해야 한다.

초보자도 두렵지 않은 솔이텃밭의 지원 시스템

농사는 처음이라 막막한 사람들에게 솔이텃밭은 정말 든든한 지원군이다. 송파도시농업지원센터에서 관리하는 이곳은 단순히 땅만 빌려주는 공간이 아니라, 도시 농부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도와준다. 가장 큰 장점은 농기구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호미나 삽 같은 기본 도구는 현장에 마련된 도구 창고에서 필요할 때마다 빌려 쓸 수 있다. 퇴비와 농수도 지원되기 때문에 물이나 거름을 별도로 구입하거나 운반할 부담이 없다. 뿐만 아니라 기초 농사법 교육도 제공되어 언제 무엇을 심어야 하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기를 배울 수 있다. 이 모든 지원 덕분에 농사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흙 만지는 즐거움에 빠져들 수 있다.

1권역과 2권역, 어디가 나에게 맞을까

솔이텃밭은 방이동 일대에 두 개의 권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제1권역은 방이동 444-17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이 약 2,876㎡로 비교적 넓은 편이다. 총 260구획이 모집되며 성내천 자전거길과 가까워 자전거를 이용하기에 좋다. 반면 제2권역은 방이동 445-7에 자리 잡고 있고 면적은 약 1,187㎡로 아담한 규모다. 총 120구획이 모집된다. 두 권역 모두 한 구획의 크기는 고랑을 포함해 약 9㎡로, 4인 가족이 먹을 만한 양의 채소를 키우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신청 시 홈페이지에서 희망하는 권역을 반드시 선택해야 하므로, 집에서의 접근성과 자신이 원하는 분위기를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텃밭 생활을 즐겁게 만드는 현실적인 팁

주차와 이동에 관한 현실 조언

솔이텃밭을 이용할 때 가장 현실적으로 고민되는 부분이 주차 문제다. 텃밭 내부에 차를 주차할 수 없기 때문에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활용해야 한다. 주말 오후나 날씨가 좋은 날에는 주차 자리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새벽이나 이른 아침 시간대를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주변의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을 산책하며 텃밭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실제로 가을이면 텃밭 옆 가로수길이 노란 은행잎으로 물들어 작업 후 힐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풍경을 선사한다.

꼭 지켜야 할 규칙과 재배 시 주의사항

모두가 즐겁게 텃밭을 이용하기 위해 몇 가지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친환경 농법을 준수하는 것이다. 농약 사용은 철저히 금지되어 있다. 또 호박이나 옥수수처럼 덩굴이 넓게 퍼지거나 키가 매우 크게 자라 옆 텃밭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작물은 재배가 제한된다. 독성이 없더라도 모양 때문에 오해를 살 수 있는 꽃양귀비도 심을 수 없다. 텃밭 관리에 소홀하면 안 되는 것도 중요하다. 4주 이상 방문하지 않으면 경고를 받고, 6주 이상 방문 기록이 없으면 경작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 다른 분양 희망자에게 그 구획이 넘어갈 수 있다. 자신의 텃밭을 꾸준히 돌보는 것이 기본 매너다. 비닐 덮개 사용이나 타인의 농작물 훼손, 절도 행위는 다음 해 경작 자격을 잃을 수 있는 중대한 위반 사항이다. 개인 쓰레기는 반드시 집으로 가져가야 하며, 무단 투기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가을 솔이텃밭의 풍성한 무와 배추 농작물
솔이텃밭에서 가을에 수확하는 모습. 직접 키운 농작물은 더욱 값지다.

실제 경험자가 전하는 소소한 즐거움

솔이텃밭은 단순한 채소 재배 공간을 넘어서는 경험을 제공한다. 현장에는 지붕이 있는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도시락을 들고 와서 먹으며 쉴 수 있다. 가끔 책도 비치되어 있어 농사 일을 잠시 멈추고 독서를 즐길 수도 있다. 이런 소소한 여유가 도시 농부의 낭만을 한층 더해준다. 또한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주변 경관, 특히 아름답게 물드는 은행나무길은 텃밭을 찾는 발걸음을 더욱 기쁘게 만든다. 직접 토란을 캐고 무를 뽑으며 흙 속에서 제철 채소를 수확하는 순간의 보람과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수고를 나누고 수확물을 나누는 과정 자체가 소중한 추억이 된다.

신청 전 최종 확인과 기대되는 일상

솔이텃밭은 단순한 주말농장 이상의 가치가 있는 공간이다. 송파구가 제공하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농사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며, 친환경 농법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생산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물론 주차 문제나 관리 의무 같은 현실적인 부분도 있지만, 이러한 점을 잘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충분히 즐거운 텃밭 생활이 가능하다. 신청은 추첨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결과에 너무 목매지 말고, 한 해를 자연과 함께 보내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당첨되어 자신만의 작은 텃밭을 가꾸게 된다면,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땀을 흘리고 정성을 쏟아 무언가를 기다리고 수확하는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마트에서 사는 채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싱싱함과 정성이 담긴 채소 한 포기가 일상에 특별한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더 자세한 정보나 접수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송파도시농업지원센터(02-2147-2521)로 문의하면 된다. 공식 신청 페이지는 송파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songpa.go.kr/www/userRecptMain.do?key=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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