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한국 스릴러 영화 ‘반드시 잡는다’에 대해 알아볼게요. 2017년 개봉 당시에는 조용했지만, 최근 OTT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숨은 명작’으로 재발견되고 있는 작품이에요. 백윤식과 성동일이라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가 빛나는 이 영화는 단순한 추격극을 넘어 묵직한 메시지를 전해줘요.
목차
반드시 잡는다 기본 정보 한눈에 보기
| 구분 | 내용 |
|---|---|
| 제목 | 반드시 잡는다 (The Chase) |
| 감독 | 김홍선 |
| 장르 | 스릴러, 범죄, 미스터리 |
| 개봉 | 2017년 11월 29일 |
| 러닝타임 | 110분 |
| 주요 출연 | 백윤식, 성동일, 천호진, 배종옥 |
| 원작 |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 |
|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영화는 재개발을 앞둔 오래된 동네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사건을 다뤄요. 30년 전 미제 사건과 똑같은 수법의 살인이 발생하면서, 동네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와 그 사건을 끝내 잊지 못한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이 힘을 합쳐 범인을 쫓는 이야기예요. 단순히 ‘범인을 잡는다’는 것을 넘어, 지나간 시간과 잊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반드시 잡는다의 매력 포인트와 줄거리
연기 장인들의 완벽한 호흡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백윤식과 성동일의 연기라고 할 수 있어요. 까칠하고 고집 센 동네 건물주 심덕수를 연기한 백윤식은 표정 하나, 말투 하나까지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었어요. 과거의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전직 형사 박평달을 맡은 성동일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동시에 잘 표현했죠.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보완해 가는 모습은 영화의 중심을 잡아주는 힘이에요. 젊은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이 아닌, 베테랑 배우들의 내면 연기와 리얼한 신체 액션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은 정말 특별해요.

일상 속에 숨은 서늘한 공포
영화의 배경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낡은 동네 주택가예요. 좁은 골목, 오래된 단독주택, 어두운 복도… 김홍선 감독은 이런 평범한 공간을 통해 ‘내 옆집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찝찝한 공포감을 선사해요. 범인이 외부인이 아니라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일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은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을 긴장하게 만들죠. 화려한 특수효과나 자극적인 장면보다, 일상의 소리와 정적인 장면 연출로 만들어내는 공포가 더 오래 기억에 남아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탄탄한 스토리
‘반드시 잡는다’는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해서 이야기의 뼈대가 탄탄해요. 단순한 살인 사건 추적을 넘어, 재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노인들, 사회에서 점점 외면받고 고립되어가는 이들의 모습을 날카롭게 보여줍니다. 범인의 동기와 사건의 배경에는 이런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가 자리하고 있어요.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범인을 잡았다’는 통쾌함보다는, 왜 이런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무거운 생각이 먼저 떠오르게 돼요. 스릴러라는 장르 안에 담긴 묵직한 메시지가 인상적인 부분이에요.

넷플릭스에서 재조명받은 이유와 관람 포인트
개봉 당시에는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넷플릭스에 올라온 후 입소문을 타며 많은 이들이 찾게 된 영화예요. 그 이유는 빠르게 변하는 영화 트렌드 속에서도 변치 않는 연기의 힘과 깊이 있는 이야기가 다시 평가받았기 때문이에요. OTT에서 편하게 볼 수 있게 되면서, 영화를 천천히 음미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죠.
이런 점을 놓치지 말고 봐야 해요
첫째,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 연기에 집중해보세요. 대사 없이 오롯이 눈빛과 얼굴 근육으로 전달하는 감정이 정말 많아요. 특히 백윤식이 연기하는 심덕수의 고집스러움 속에 숨겨진 외로움과 상처를 읽어내는 재미가 있어요.
둘째,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공간과 소리에 귀 기울여보세요. 낡은 계단의 삐걱거리는 소리, 빗방울 소리, 고요한 밤의 정적이 영화의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예요. 화려함이 없어서 더욱 현실감 있고 몰입감이 높아져요.
셋째, 반전을 예상하면서 보는 것도 좋지만, 이야기의 흐름에 몰입하는 것을 추천해요. 후반부에 밝혀지는 범인의 정체와 동기는 단순한 악당 만들기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와 맞닿아 있어 생각할 거리를 많이 남깁니다.

마무리하며
‘반드시 잡는다’는 화려한 액션과 반전에 익숙한 요즘 영화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걸어요. 빠른 전개보다는 인물의 심리와 관계에 무게를 두고, 스릴러의 형식을 빌려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비춰요. 백윤식과 성동일의 명연기는 물론이고,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무게감과 여운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영화예요. 넷플릭스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니, 조용한 밤에 집중해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는, 마음을 두드리는 한국 스릴러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와 평점은 영화 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데이터나 주요 영화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