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가족들과 함께 전남 보성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늘 가보고 싶었던 보성녹차밭을 메인으로 잡고,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편하게 묵을 수 있는 보성녹차밭숙소를 찾다가 보성다비치콘도리조트를 선택했는데요. 직접 방문해 보니 위치도 좋고 가성비도 괜찮아서 후기를 자세하게 남겨봅니다.
목차
보성녹차밭숙소 다비치콘도 위치와 주차
다비치콘도는 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 충의로 36번지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고, 율포해수욕장이 바로 앞이라 바다를 끼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주차장은 리조트 건물 바로 앞에 대형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주말 오후 2시쯤 도착했는데도 자리가 충분했어요.
율포해수욕장 도보 1분 거리
아이들이 바다를 좋아해서 숙소 근처에 해수욕장이 있는지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었는데요. 다비치콘도는 리조트 정문을 나서면 곧바로 율포해수욕장이 펼쳐집니다. 실제로 걸어서 1분 정도면 백사장에 도착할 수 있어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매우 편리했습니다. 저녁에 바닷가를 산책하며 노을을 보는 것도 좋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용한 바다를 걷는 것도 여유로웠습니다.
보성녹차밭 대한다원 차량 10분
보성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녹차밭입니다. 대한다원 보성녹차밭까지는 차로 10분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라서 아침에 늦잠을 자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 보성녹차밭숙소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접근성인데, 다비치콘도는 이 부분에서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보성다비치콘도 객실 내돈내산 후기
이번에 묵은 객실은 18평형 패밀리룸 마운틴뷰였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가능했고,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입실했어요. 리조트 건물이 연식이 좀 있는 편이라 외관이나 로비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지만, 객실 내부는 생각보다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침대는 싱글 2개가 기본으로 놓여 있었고, 추가 이불 2세트가 더 제공되어서 성인 4명이 편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룸 컨디션과 어메니티 체크
객실에는 냉장고, 인덕션, 전기밥솥, 냄비 등 간단한 취사도구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생선이나 고기처럼 냄새가 심한 음식은 취사가 금지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냉장고에는 생수 2병이 무료로 제공되었고,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샴푸, 린스, 바디워시 같은 개인 위생용품이 없다는 점이었어요. 치약과 칫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미리 챙겨가서 괜찮았지만, 혹시 준비하지 못하셨다면 1층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션뷰로 업그레이드된 뷰
저희는 마운틴뷰로 예약했는데, 체크인할 때 직원분이 오션뷰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객실 창문 너머로 율포해수욕장과 멀리 고흥군의 섬까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첫날은 비가 내렸지만, 다음 날 아침에는 하늘이 맑게 개면서 푸른 바다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해수사우나 테라피아 이용 후기
리조트 1층에는 테라피아라는 해수사우나 시설이 있습니다. 투숙객 할인을 받으면 대인 1인 7,000원에 이용할 수 있었는데, 저는 아침 7시쯤 일어나서 다녀왔습니다. 시설은 연식이 좀 보였지만 물이 깨끗하고 무엇보다 사우나 안에서 바다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일품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 따라 목욕하기 싫어해서 저만 혼자 다녀왔는데, 혼자 조용히 몸을 풀며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이 꽤 힐링이 되었습니다.
리조트 내 부대시설과 식당
1층에는 한식당 다원정이 있어서 조식과 중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식은 황태해장국이나 우거지해장국 등이 13,000원, 전복죽이 15,000원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침에 늦잠을 자서 이용하지 못했지만, 전날 저녁에 지나가면서 봤을 때 제법 깔끔해 보였습니다. 또한 편의점과 카페도 있어서 간단한 먹거리나 음료를 사기에 편리했습니다.
야외 바베큐장 정보
야외 바베큐장도 운영하고 있는데, 테이블당 4만원의 이용료가 발생합니다. 이용 시간은 저녁 6시부터 7시 30분까지로 다소 짧은 편이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두워지기 전에 바베큐를 끝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러워서 이번에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보성 주변 맛집과 관광지 추천
보성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싱싱한 해산물입니다. 율포해수욕장 인근에 해돋이횟집이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해서 저녁에 다녀왔는데, 회가 정말 싱싱하고 가격도 합리적이었습니다. 또한 보성녹차밭 근처에는 보성녹차떡갈비 원조집이 있어서 점심 식사로 추천할 만합니다. 떡갈비에 녹차 가루가 섞여 있어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라면 득량역 추억의 거리
숙소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득량역은 폐역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운영 중인 간이역입니다. 주변에 추억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서 레트로 감성을 느끼며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예전 기차역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았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숙소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벌교에도 볼거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보성여관이라는 문화유산이 카페로 운영되고 있어서 커피 한 잔 마시며 힐링하기 좋았습니다.
보성다비치콘도 총평과 예약 팁
이번 보성녹차밭숙소 선택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시설이 조금 오래된 것은 사실이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고 위치가 워낙 좋아서 그 단점이 상쇄되었습니다. 보성녹차밭과 율포해수욕장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최적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 측면에서도 비수기 주중 기준 10만원 초반대에 이용할 수 있어서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 가능한 날짜가 많고 가격도 저렴하니 원하는 날짜가 있다면 미리 선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주말에 다녀와서 16만원 정도 지불했는데, 해수사우나 이용권 2장이 포함된 가격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보성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다비치콘도를 한 번 고려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혹시 다른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최대한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