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1학기 수학, 막상 시작하려니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 특히 집에서 직접 지도하는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공부를 진행하는 경우, 아이의 개념 이해도와 문제집 선택, 시간 관리까지 모든 것이 엄마의 어깨를 짓누른다. 예비 중1 학부모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중1 수학 예습의 핵심과 집에서 효과적으로 공부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 구분 | 주요 내용 | 추천 문제집/방법 |
|---|---|---|
| 초기 목표 | 기본 개념 완벽 정립 | 개념원리, 수력충전 |
| 핵심 단계 | 유형 문제 반복 학습 | 쎈, 개념유형 |
| 심화 학습 | 고난도 문제 도전 | 일품, 최상위수학 |
| 필수 관리 | 철저한 오답 정리 | 정기적인 오답노트 점검 |
목차
중1 수학, 시작이 반이다
중등 수학의 문을 여는 중1 1학기는 정말 중요하다. 이 시기의 수학은 앞으로 배울 모든 수학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문자와 식’, ‘방정식’, ‘좌표평면과 그래프’ 같은 단원들은 고등 수학까지 연결되는 핵심 개념을 담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처음 접하는 추상적인 개념에 당황하기 쉽고, 엄마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시키는 것’과 ‘문제를 풀게 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집에서 공부를 지도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 개념 학습이다. 문제는 풀 수 있지만 정작 기본 개념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방정식의 해가 존재하지 않을 조건’ 같은 기본적인 질문에 아이가 당황한다면, 개념 학습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집에서 하는 수학 공부, 효과적인 방법
개념 학습은 확실하게
개념서 한 권을 선택해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훑어보는 것이 좋다. 개념원리나 수력충전 같은 책이 도움이 된다. 아이가 스스로 읽고 이해하도록 유도하되, 중요한 부분은 함께 이야기하며 확인한다. 특히 수학 용어의 정확한 정의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계수’, ‘항’, ‘해’ 같은 기본 용어부터 차분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개념 설명만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예제를 통해 직접 적용해 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문제집은 단계별로 선택하자
문제집 선택은 아이의 실력에 맞는 단계부터 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리하게 높은 난이도의 문제집을 선택하면 아이는 좌절하게 되고, 개념 이해 없이 문제 풀이 기술만 익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 기본 연산 & 개념 정리: 수력충전, 개념원리 RPM 등으로 기본 계산 능력과 개념을 탄탄히 다진다.
- 유형 학습: 쎈이나 개념유형 같은 책으로 다양한 문제 유형을 반복 학습한다. 쎈의 A, B단계는 필수이며, C단계는 여유가 있을 때 도전한다.
- 심화 학습: 기본이 충분히 잡힌 후, 일품이나 최상위수학으로 고난도 문제에 도전한다. 일품은 두께가 얇지만 ‘최고수준’ 문제가 포함되어 있어 개념이 부족하다면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가장 흔한 실수는 개념 학습을 대충 한 채 쎈이나 일품 같은 문제집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기초를 쌓지 않고 벽돌을 쌓는 것과 같다. 시간이 지나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오답 정리는 생명이다
집에서 공부할 때 가장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이 오답 정리다. 엄마가 채점만 해주고 아이가 다시 풀어오는 방식으로는 진짜 약점을 파악하기 어렵다. 틀린 문제는 단순히 계산 실수인지, 개념을 몰라서 틀린 것인지, 문제 해석을 잘못한 것인지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특히 ‘개념 부족’으로 인한 오답은 별도의 표시를 해두고 그 개념을 다시 공부할 시간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주말에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와 함께 오답노트를 점검하며 개념을 다시 한번 짚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엄마표 수학, 현실적인 시간 관리법
집안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아이의 공부까지 챙기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가내수공업’의 가장 큰 적은 시간 부족이다. 이럴 때는 완벽주의를 버리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 주간 목표 세우기: 하루에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면 지친다. 한 주 단위로 ‘이번 주는 이 단원의 개념을 끝내자’, ‘쎈 B단계를 30페이지까지 풀자’ 같은 작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
- 고정 시간 확보하기: 일주일에 한두 번, 저녁 설거지나 집안일을 잠시 미뤄두고라도 아이와 함께 앉아 수학 문제를 푸는 시간을 확보한다. 30분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도움 요청하기: 모든 것을 혼자 하려 하지 말자. 배우자의 도움을 요청해 특정 요일에는 아이를 맡기고 자신은 채점과 오답 정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필요하다면 인강이나 개념 강의 영상을 활용해 개념 설명 부분을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와의 공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학원을 보내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학원 역시 만능은 아니다. 학원에 맡기더라도 아이가 진도를 잘 따라가고 있는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부모가 점검하는 노력은 여전히 필요하다. 집에서의 기본 학습이 되어있어야 학원에서의 심화 학습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결론 및 다가올 2026년을 위한 생각
중1 수학은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제대로 세우는 과정이다. 쎈과 일품 같은 문제집에 도달하기 전에 개념 이해라는 튼튼한 기초를 닦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특히 문자와 식, 방정식, 정비례와 반비례 같은 초기 단원의 개념은 나중에 배울 함수의 기본이 되므로 절대 대충 넘어가서는 안 된다. 집에서 공부를 지도할 때는 아이의 이해 정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오답을 통해 약점을 찾아 함께 보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완벽하게 모든 것을 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때로는 도움을 받고, 때로는 속도를 조절하며,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2026년, 함께 힘내며 아이의 수학 실력이 튼튼한 나무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