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졸업식과 차유진 박사의 감동스러운 이야기

2023년 2월, 한 편의 연설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바로 카이스트 졸업식 무대에서 의사이자 과학자인 차유진 박사가 한 4분간의 연설이다. 이 영상은 조회수 150만 뷰를 넘기며 많은 이의 마음을 움직였다. 왜 한 사람의 연설이 이렇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까. 그의 이야기에는 단순히 명문대 졸업생의 성공담이 아닌, 실패와 방황, 그리고 다시 일어서서 진정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진솔한 여정이 담겨 있다. 오늘은 그 감동의 카이스트 졸업식과 차유진 박사의 특별한 이야기를 알아본다.

눈물의 카이스트 졸업식 연설 그리고 차유진 박사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한 괴짜 교수가 했던 “머리가 나쁘면 열정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대사에 깊은 감명을 받은 한 중학생이 있었다. 그는 그 말을 마음에 새기고 결국 기적처럼 카이스트에 입학한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학부 공부의 벽에 부딪히고, 대학원 진학에도 실패하며 그는 방황했다. 결국 선택한 길은 의학전문대학원 진학. 과학자로서의 어려운 길보다는 의사가 되어 안정적인 삶을 살겠다는 자신과의 타협이었다. 그래서 그는 의사가 되었다.

의사가 되어 만난 그의 첫 환자는 ‘민지’라는 소녀였다. 민지는 다리에 생긴 골육종이라는 암으로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고, 폐 전이까지 발견되면서 결국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다. 그 환자를 지켜보며 아무런 힘도 쓸 수 없었던 차유진 박사는 깊은 절망과 회의감에 빠졌다. 그는 ‘왜 현대 의학이 이 아이를 살리지 못했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답이 과학에 있다고 믿고, 다시 과학자의 길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카이스트는 다시 그를 품어주었고, 그는 방황의 끝에서 진정으로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을 찾았다. 그 결심과 여정이 졸업식장에서 울림이 큰 연설로 탄생한 것이다.

그의 연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의미 있는 많은 실패는 적당한 성공보다 훨씬 소중하다’는 지도교수의 조언이었다. 박사과정의 끝없는 실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게 한 힘이 바로 그 말이었다고 그는 전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 신화가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진정한 자신의 소명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다. 과학하는 의사, 차유진 박사의 길은 이제 시작이다.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연설하는 차유진 박사
차유진 박사의 카이스트 졸업식 연설은 많은 이의 마음을 울렸다.

직접 다녀온 카이스트 졸업식 참석 후기

코로나19로 인해 고등학교 졸업식과 대학 입학식을 보지 못한 부모님에게, 아이의 학사 졸업식은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자리다. 특히 카이스트 졸업식은 준비 과정부터 실제 행사 당일까지 몇 가지 체크해야 할 점이 있다. 졸업식에 직접 참석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용한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졸업식 전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

졸업식은 졸업생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중요한 날이다. 원활하게 준비하기 위해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다.

준비 항목세부 내용체크 포인트
입장권 수령졸업생 1인당 2매 배부졸업식 약 1주 전, 학사복 대여와 함께 수령
꽃다발 준비졸업식 전날 미리 준비 추천지역 꽃시장이나 평판 좋은 꽃집 예약
주차 계획졸업식장 근처 주차 금지 구역 있음북쪽 기숙사 근처나 학교 외곽 주차 후 도보 이동
점심 식사학교 내 카이마루(학생식당) 이용 가능행사 전후 시간대는 매우 혼잡할 수 있음

졸업식은 오후 2시에 시작되지만, 1시 30분까지 입장을 완료해야 한다. 동반 가족이 두 명을 초과할 경우, 졸업식장 맞은편 대강당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를 관람할 수 있다. 대강당 입장 시간은 당일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유의하는 것이 좋다.

졸업식 당일의 실제 모습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졸업생들이 밖에서 대기하며, 대강당 입장 시간이 당일에 앞당겨질 수 있다. 우리의 경우, 양가 부모님을 대강당에 먼저 모시고 졸업식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졸업식장은 입장권 확인 후 출입이 가능했으며, 행사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다.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졸업식은 공연과 함께 진행되어 지루하지 않았고, 감동적인 순간들이 많았다. 특히 학위 수여식과 총장의 축사, 그리고 우수 졸업생의 연설은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졸업식 후 저녁 식사 및 기타 팁

졸업식이 끝난 후에는 사진 촬영 등을 하다 보면 저녁 시간이 된다. 대전 지역을 잘 모르는 경우, 미리 식당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카이스트 정문 근처 계룡스파텔 내 중식당 ‘만리장성’에서 식사를 했는데, 주차 공간이 넓고 음식이 훌륭하여 만족스러웠다. 특히 군인 출신 가족이 있다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좋은 선택이었다. 단,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는 주변 교통이 매우 혼잡할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두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졸업식을 앞둔 학부모님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무엇보다도 주차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졸업식장 인근 길가에 불법 주차된 차량 때문에 귀가 시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학교에서 지정한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졸업의 의미와 앞으로의 길

졸업식은 단순히 한 과정의 끝을 알리는 자리가 아니다. 차유진 박사의 이야기에서 보듯, 그것은 인생의 전환점이 되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발판이 된다. 그는 의사라는 안정된 길에서 다시 과학자의 어려운 길을 선택했고, 그 선택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카이스트 졸업식은 단순히 명문대의 화려한 행사가 아니라, 그곳에서 배우고 겪은 수많은 실패와 성공, 그리고 꿈을 향한 열정이 응집된 장이다. 졸업생 각자가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아갈 것을 축복하는 자리다. 차유진 박사의 연설처럼, 이곳을 졸업하는 모든 이들이 ‘의미 있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졸업식이 끝난 후, 아이는 이미 시작된 대학원 생활과 연구로 다시 바쁜 일상을 이어간다. 학사 과정의 끝은 또 다른 도전의 시작이다. 건강하게, 그리고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고 그 길을 걸어가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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